경사 완만 장애인 불편 덜어
보행조명 야간 이용 가능
【고성】고성지역의 도심공원인 간성읍 달홀공원에 조성한 무장애 숲길이 개방됐다.
고성군에 따르면 달홀공원을 찾은 주민들이 공원과 연계된 숲길을 걸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2020년부터 1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3년간 공사를 벌인 달홀공원 숲길 개설을 최근 완료했다.
이번에 조성한 숲길은 공원 주변 0.7㎞ 구간의 짧은 산책로와 전망대 등을 갖춰 공원을 찾는 주민들이 시간적인 부담 없이 가볍게 이용할 수 있는 코스다. 또한 하루 일과를 끝내고 저녁에 여가시간을 보내는 직장인들이 야간에 숲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보행조명도 설치했다. 특히 장애가 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이 숲길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경사도 8도 미만의 전망대까지 오를 수 있는 무장애 숲길을 함께 조성했다.
군은 주민들에게 쾌적한 숲길 조성을 통한 산림휴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비 잔액을 활용, 추가적인 조경공사를 벌일 계획이다.
정모수 군 산림과장은 “숲길 일부구간에 반딧불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야외활동이 많이 위축된 주민들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잠시나마 산책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많이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원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