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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명태는 다 어디로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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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수련원, 남동환 작가 사진전
14일부터 3월15일까지 열려

(재)한국여성수련원(원장:고창영)은 2023년 전시 지원 공모를 통해 남동환 작가를 선정, 다큐멘터리 사진전 ‘고성의 명태 이야기’를 14일부터 오는 3월 15일까지 갤러리 솔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남동환 사진가가 40년간 카메라에 담아온 고성의 명태잡이 관련 다큐멘터리 사진 수십점이 전시된다.

한 때 ‘개락’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부흥했던 강원도 고성의 명태잡이 역사와 어부들의 삶의 기록을 사진으로 다시 만난다는 점에서 이번 사진전은 의미가 크다.

고성군청 공무원 출신인 남동환 작가는 ‘고성의 명태’를 비롯, ‘정전협정 60주년 특별전 한국전쟁 그리고 DMZ 60년’(강원대학교 박물관) 등 분단과 지역에 관한 사진 기록에 많은 공을 들여 왔다.

남 작가는 “고성의 주요 수입원이었던 명태가 최근 지구 온난화, 노가리 남획 등으로 잡히지 않고 있다. 오래 전부터 담아온 명태 사진과 우리네 어부들의 삶의 기록을 통해 다시 명태가 찾아오길 바라는 바람을 작품에 담았다”고 말했다.

고창영 (재)한국여성수련원 원장은 “5년째 이어지는 수련원의 ‘전시 지원 공모’를 통해 해마다 귀한 전시가 성사되는 것 같아 기쁘다”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명태가 많이 나던 시절 거진의 풍경과 어민들의 생활사를 실감나는 사진으로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진부령 황태 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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