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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선 시인의 길’ 조성사업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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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선 시인 기념사업회’ 임시총회 개최
임원 구성 마무리 … 문학상 등 추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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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6월 07일(수) 13:17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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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성선 시인 기념사업회는 5월 31일 오후 2시 달홀문화센터 2층 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이성선 시인의 길’ 조성사업과 ‘이성선 시인의 방’ 조성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 | ⓒ 강원고성신문 | |
고성 출신 서정시인 고 이성선(사진)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지역 문학발전과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 출범한 ‘이성선 시인 기념사업회’가 임원선출을 마무리하고 ‘이성선 시인의 길’ 조성사업 추진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기념사업회(대표 이선국)는 5월 31일 오후 2시 달홀문화센터 2층 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이성선 시인 아카이빙’을 시청한 뒤 임원을 선출하고 회칙을 제정(추인)했다. 또 ‘이성선 시인의 길’ 조성사업과 ‘이성선 시인의 방’ 조성사업, 세미나 및 문학상 제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임원 선출에서는 부대표로 이미복 시인(고성문학회 회장)과 김담 소설가, 사무국장으로 홍의현 시인을 임명했다. 감사에는 박봉준 시인이 선출됐다. 임원의 임기는 2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회칙 제정(추인)에서는 총 9장으로 구성된 회칙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회칙 제4조(사업)는 ①백일장, 시극, 시 필사, 시낭송, 문학 페스티벌, 동영상 전국공모전 등 이성선 시인을 추모하고 시업을 기리는 선양사업 ②도서의 간행 및 세미나·심포지엄, 학술강연회 등 개최 ③시인의 생가 및 시비 관리, 시인의 길 조성 등 주변환경 개선사업 ④문학상 제정, 문학관 및 문학비 조성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성선 시인의 길’ 조성사업은 대규모 토목공사를 지양하고 기존 시설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비가 있는 토성면 성대리 일원에 담장 시화전을 조성하고, 마을 입구 글귀 가로등과 안내 표지판 설치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시인의 길에 새길 시를 추천하고, 안내문구 등을 선정했다.
‘이성선 시인의 방’ 조성사업은 신축하는 고성군립 간성도서관에 별도의 공간을 만들려는 당초 계획에 반대하는 의견이 많아, 2층 일반자료실에 꾸며지는 ‘지역작가 서가’ 코너에 조성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이성선 시인 추모 세미나와 문학상 제정·문학비 조성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나 결론을 내지는 못했으며, 향후 별도의 모임을 갖고 심도 깊게 논의하기로 했다.
이성선 시인 기념사업회 이선국 대표는 “이성선 시인은 토성면 성대리 출신으로 한국 시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겼으며, 이를 지역의 문화관광 콘텐츠로 성장시키기 위해 기념사업회가 출범하게 됐다”며 “이성선 시인의 시세계를 널리 알려 그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나아가 고성군민의 자부심을 고양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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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고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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