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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문학’ 제9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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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조·수필·동화 60여 편 실려 … 출판기념회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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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08일(수) 14:00 [강원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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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강원고성신문 | |
‘시는 모르게 쓰는 것이다 / 참된 선행을 하는 이들이 / 남모르게 하듯이 // 어쩌다 눈 맑은 이에게 / 발견되어 / 그 시가 다른 고독한 영혼에게 / 잠 못 이루는 한 밤의 위로로 / 전해질 때 / 그 시는 제몫을 하는 것이다’-장은선 <깊은 밤의 시> 일부
고성지역 유일의 문학단체인 고성문학회(문인협회 고성지부) 동인지 ‘고성문학’ 제9집이 발간됐다. 출판기념회는 12월 월례모임이 열리는 16일 오후 6시 간성읍 소재 산촌애식당에서 회원들끼리 조촐하게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동인지에는 김향숙 회원의 ‘거울’ 등 9명의 시 32편과 이인숙 회원의 ‘마음 비우기’ 등 5명의 시조 15편, 김인옥 회원의 ‘마중’ 등 7명의 수필(산문) 10편, 박선애 회원의 ‘공주가 된 마녀’ 등 2명의 동화 2편이 실렸다.
또 초대작품으로 남진원 시인의 ‘나는 장사를 지냈습니다’ 등 초대시인 3명의 작품 3편이 실렸으며, 제39회 고성군민의날 및 수성문화제 시화전 화보와 회원 작품집 소개, 고성문학회가 걸어온 길 등도 담았다.
홍의현 회장은 발간사에서 “2021년은 코로나19로 많은 사업이 줄줄이 중단되어 안타까웠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글을 놓지 않을 수 있었음에 그나마 안도한다”며 “이번 문집에 실린 회원들의 귀한 작품들을 보면서 고성문학회가 지역의 대표 문학단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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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고성신문 기자 
“행복한 고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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