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킴스 작가의 작품 ‘We are the one’.
한해숙 작가의 작품 ‘붉은책이 있는 바다’.
고성군 최북단 명파리에 위치한 명파호텔에서 지난 2일부터 평화를 주제로 한 전시 ‘IMAGINE PE ACE(이매진 피스)’가 열리고 있다.
고성문화재단이 오는 21일까지 여는 이번 전시에는 강민기, 오지영 등 서울에서 활동하는 작가와 김들림, 김소정 등 고성군에서 활동하는 지역작가, 레지던시작가 등 청년·중견작가 19명이 참여해 팝아트, 평면, 조형 등 30여점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고성군이 한반도 유일의 분단군(郡)이라는 점에 착안해 평화, 자연, 사랑, 치유를 느낄 수 있도록 작품을 구성했다.
군은 “이번 전시는 국고보조사업으로 지역의 개성 있는 문화공간에서 전시를 지원해 작가의 작품 판로개척 및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했다.
이번 전시에 이어 오는 22~27일 간성 달홀문화센터 전시실에서 2차 전시회가 열린다.
또 23일에는 명파해변에서 평화를 염원하는 콘서트 ‘IMAGINE PEACE 2023’이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문화관광부 지역특화프로그램사업 ‘문화가 있는 날 고성, 문화가 흐르는 우리마을’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고성문화재단은 지난 7월부터 5개 읍면에서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성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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