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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주제) | [지난회의]놀먹 고성, 듣보 고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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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자 (문화반장) |
성명 |
신*윤 |
회의일시 |
2023-06-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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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장소 |
달홀문협동조합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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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접수기간 |
06-05 16:23
~
06-0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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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 |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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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에서 나온 이야기 | ∎아케이션의 정의
신용윤:
워케이션 일하면서 즐기는 휴식, 휴식처에서 일하기처럼
아케이션이션도 1차원적으로 아트 + 베케이션, 즉 ‘예술로 즐기는 휴식’, ‘휴식 속에 예술’로 풀이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쉽게 생각해보죠. 뭔가 색다른 걸 보며 “우와! 저거 예술이네” 할 때처럼, 다양성과 색다름을 즐기는 것도 아케이션이라고 봅니다.
우리 달홀문이 개최하는 고성퀘스트도 마찬가지죠.
문화체험도 하고, 예술가도 만나고, 심리상담도하면서 연극도 참여하고, 도자기도 빛고, 산에도 가고 등등 그 과정을 즐기는 겁니다.
문미화: 예술하면서 휴가보내라는 거 아니에요?
신용윤: 그런 거긴 하죠. 다만 예술이 꼭 예술가만 하는 건 아니잖아요. 예술작품을 보며 즐길 수도 있고, 예술하는 사람한테 배울 수도 있는 것이고요. 또 잘 노는 것을 보고도 “저 사람 노는 게 예술이네” 하잖아요. 예술을 꼭 그림 그리고, 조각하고 예술을 업으로 삼는 사람의 것으로만 정의하지는 말자는 거죠.
유초연: 그럼요. 여름 해변에 모래성 쌓는 것도 재밌잖아요. 그것도 누군가에게 예술이에요. 실제로
신용윤: 그럼 ‘아케이션 고성’은 어떤 걸까요?
<중략>
신용윤: 아케이션 고성을 실험해 볼 파일럿 프로그램을 만든다고 생각해보죠. 우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형태로
함춘선: 예술인들이 아니어도 되는 거예요?
신용윤: 그럼요. 전문예술인들이 정주하며 교류하는 프로그램은 별개로 두고···
조경희: 그냥 고성퀘스트처럼하면 안되요? 2만8천의 문화를 보여주자고 시작했잖아요.
신용윤: 큰 맥락은 맞는데요. 고성퀘스트는 빨리빨리 사진 찍고 다 봤다고 가는 관광객들의 문화를 여행문화로 만드는데 더 주안점을 둔 거고요. 그 내용을 지역문화와 예술로 채워야 그걸 즐기는 사람들이 여행자가 되는 거니까··· 아케이션 고성은 고성퀘스트보다 더 여유롭고 진짜 휴가 같았으면 좋겠는데.
문미화: 몇 날 며칠 잘 거면, 소똥령에서 다 재워요. 우리마을에서 잘 놀면 되겠네. 다빈치소똥이랑 그림 그리고
신용윤: 그것도 좋아요.
유초연: 바비큐도 해야지!
<중략>
조경희: 바닷가에서는 그런 프로그램도 좋겠어요. “해변을 보전하자”. 해변에 자꾸 무슨 리조트만 들어 온대··· 리조트는 외곽에 배치해야지 상식이지. 그리고 불법인 불꽃놀이 하지 않고 해변에서 즐거울 수 있는 거. 초연 씨 말처럼 모래성 축제도 좋겠다.
신용윤: 산에는 뭐 없어요?
문미화: 우리마을에는 알루미늄캔이 어마어마하게 나오거든요? 일주일에 수천 개··· 그걸 같고 공동작품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유초연: 맞아! 내가 졸업 작품으로 캔을 잘라 이어서 아주 큰 캔을 만들었었는데, 그거 좋겠다.
신용윤: 다른 곳은 나무··· 대나무 같은 걸로 조형물을 만든 사례도 있고요. 흔하게는 벽화···
함춘선: 벽화는 이제 아무도 환영하지 않아
조경희: 난 뭘 하든 재밌어야 된다고 봐요. 그래서 고성퀘스트를 말한 건데···
신용윤: 그것도 생각하고 있어요. 참가자가 한 마을에서, 한 읍면에서, 나중엔 고성 전체를 무대로 이렇게 확장하는 프로그램으로 생각해보는 거죠. 그러기 위해서라도 참가자들이 여유롭게 한 곳에서 소통하고, 함께 할 뭔가를 생각해놓는 게 필요해요.
∎도출된 의견
∙아케이션
“생소하지만 신선하다”
“아케이션이라는 그 말 자체는 와 닿지 않는다. 그래서 몸과 마음으로 느끼게 해야 한다”
“먹고, 노는 것도 잘 하면 예술이다”
∙스테이&레지던시 -
- 거점공간 또는 시작공간으로 소똥령마을 고려
- 일상적, 주민친화적 경험(농사, 어로) 프로그램 수반
- 지역 알기 프로그램 ‘고성퀘스트’형 고려
- 주어진 프로그램이 아닌 참가자 간 스스로 소통하는 공간,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장소, 꺼리 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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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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