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천진의 슈퍼스타 예삐
본문
이름과 종
예삐 / 발발이
(예삐 할머니의 인터뷰와 제 경험을 섞어 씁니다!)
(예삐 할머니의 인터뷰와 제 경험을 섞어 씁니다!)
생년월일
11살 (데리고온날 2015.04.29)
이름에 담긴 의미
천진해변에 살고 있는 예삐는, 주인할머니가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 양양장에 세번이나 왔다갔다하면서 만난 강아지였대요.
그렇게 세 번 만에 만난 이 짤뚱한 강아지가 당시 73세 할머니 눈에 얼마나 어여뻤을까요.
그래서 이름을 예삐라고 지으셨답니다.
할머니는 가끔 본인 전화번호는 까먹어도, 예삐를 데리고 온 날은 잊혀지지 않는다고 해요.
제가 몇살이에요? 물어보자 마자 데리고 온 날짜를 얘기하실 정도로요.
지금은 이름 따라 예쁜짓만 골라해서 천진주민분들은 물론이고 관광객 분들에게도 핫스타. 둘도 없는 천진의 마스코트가 되었어요.
그렇게 세 번 만에 만난 이 짤뚱한 강아지가 당시 73세 할머니 눈에 얼마나 어여뻤을까요.
그래서 이름을 예삐라고 지으셨답니다.
할머니는 가끔 본인 전화번호는 까먹어도, 예삐를 데리고 온 날은 잊혀지지 않는다고 해요.
제가 몇살이에요? 물어보자 마자 데리고 온 날짜를 얘기하실 정도로요.
지금은 이름 따라 예쁜짓만 골라해서 천진주민분들은 물론이고 관광객 분들에게도 핫스타. 둘도 없는 천진의 마스코트가 되었어요.
처음 만나게 된 계기
4년 전 봉포로 이사와서 한참 산책을 많이 다닐때요. 천진에 오면 항상 마주치는 강아지가 예삐였답니다.
똑똑하고 사람이나 다른 강아지에게 친철하고, 참견도 잘하는 강아지여서 눈에 띄었어요.
처음엔 이름을 몰라서 저는 흰동이라고 불렀는데, 마을주민분들이 예삐라고 부르시더라고요.
목줄이 풀려있어서 혹시 유기견은 아닐까 걱정도 잠깐 했었는데요.
이곳 분들은 목줄을 풀어두는 경우가 많아서, 예삐의 상태가 건강한 걸 보고 주인이 있겠거니 했어요.
(그런데 가끔 여행객들은 오해하실때가 있어서 근처 파출소에 맡기시는 경우가 있대요. 그럼 경찰분들이 직접 할머니 댁으로 데려다 놓으신다고....ㅎㅎㅎ)
똑똑하고 사람이나 다른 강아지에게 친철하고, 참견도 잘하는 강아지여서 눈에 띄었어요.
처음엔 이름을 몰라서 저는 흰동이라고 불렀는데, 마을주민분들이 예삐라고 부르시더라고요.
목줄이 풀려있어서 혹시 유기견은 아닐까 걱정도 잠깐 했었는데요.
이곳 분들은 목줄을 풀어두는 경우가 많아서, 예삐의 상태가 건강한 걸 보고 주인이 있겠거니 했어요.
(그런데 가끔 여행객들은 오해하실때가 있어서 근처 파출소에 맡기시는 경우가 있대요. 그럼 경찰분들이 직접 할머니 댁으로 데려다 놓으신다고....ㅎㅎㅎ)
특별한 습관
예삐는 천진의 무법견이에요. '차보다 개가 우선'의 신조를 가지고 있는 강아지 랄까.
다행히 차가 빨리 달리는 곳은 아니어서, 큰 사고 없이 11년이나 살아온 것 같아요. 그래도 가끔 걱정이 되긴 한답니다.
그리고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고기와 생선만 좋아한대요.
할머니는 예삐가 '살이 쪄서 안먹여야지' 하면서도 사료 팽~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가여워 매번 고기와 생선을 구워주신대요.
또 물에 빠진 고기(삶은거)는 안먹는다고 하니 상전도 상전도 이런 상전이 없는데.. 할머니 눈엔 꿀이 뚝뚝이에요.
다행히 차가 빨리 달리는 곳은 아니어서, 큰 사고 없이 11년이나 살아온 것 같아요. 그래도 가끔 걱정이 되긴 한답니다.
그리고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고기와 생선만 좋아한대요.
할머니는 예삐가 '살이 쪄서 안먹여야지' 하면서도 사료 팽~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가여워 매번 고기와 생선을 구워주신대요.
또 물에 빠진 고기(삶은거)는 안먹는다고 하니 상전도 상전도 이런 상전이 없는데.. 할머니 눈엔 꿀이 뚝뚝이에요.
최애장소
할머니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그리고 밤이 되면 천진 전체를 마실 다녀요. 가끔 예상 외의 장소에서 예삐를 마주칠 때가 있는데요.
"예삐. 얼른 집에가!" 라고 하면 '니가 뭘 알아' 하는 눈빛으로 유유히 좁은 골목길로 사라지는.. 천진일대가 모두 예삐의 마당이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밤이 되면 천진 전체를 마실 다녀요. 가끔 예상 외의 장소에서 예삐를 마주칠 때가 있는데요.
"예삐. 얼른 집에가!" 라고 하면 '니가 뭘 알아' 하는 눈빛으로 유유히 좁은 골목길로 사라지는.. 천진일대가 모두 예삐의 마당이라고 할 수 있죠!
고성에 바란다!
할머니는 그저 예삐가 아프지 않고, 살아야 할 명을 다 살고 갔으면 좋겠대요. 한번도 묶어 놓은 적이 없어, 앞으로도 묶을 계획은 없으시다고...
저는 '그래도 묶어야 된다' 파이기는 한데요. 11년이나 살아 온 강아지의 견생과 할머니의 마음을 이해하니, 그래 이것도 나쁘지 않다. 싶더라고요.
그러니 여러분, 천진에 올 때는 차 속도를 천천히 줄이시고
푸른 바다와 오밀조밀 모여 있는 집들과, 마음씨 좋은 할머니와 강아지가 있는 마을 풍경을 천천히 즐겨주세요!
저는 '그래도 묶어야 된다' 파이기는 한데요. 11년이나 살아 온 강아지의 견생과 할머니의 마음을 이해하니, 그래 이것도 나쁘지 않다. 싶더라고요.
그러니 여러분, 천진에 올 때는 차 속도를 천천히 줄이시고
푸른 바다와 오밀조밀 모여 있는 집들과, 마음씨 좋은 할머니와 강아지가 있는 마을 풍경을 천천히 즐겨주세요!
이전과 달라진 일상
천진해변에 가면 예삐를 먼저 찾아요. 마주치면 눈인사를 하고 오늘도 예삐가 무사함에 감사하는 마음이 들어요.
이런 루틴을 가지는게 저만은 아닌 것 같아요. 동물을 사랑하는 천진&봉포 마을 사람들이 대부분 가지는 루틴이 아닐까 싶네요
이런 루틴을 가지는게 저만은 아닌 것 같아요. 동물을 사랑하는 천진&봉포 마을 사람들이 대부분 가지는 루틴이 아닐까 싶네요
반려동물이 말한다!
그래도 예삐는 저를 알아봐주긴 하니까.. 저에게는 "왔는가 동네주민 5896" 이정도 일 것 같고요.
할머니에게는 사람처럼 말하고 듣고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매일매일 할머니의 건강을 묻고 기분을 묻는, 그런 강아지인 것 같아요.
할머니에게는 사람처럼 말하고 듣고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매일매일 할머니의 건강을 묻고 기분을 묻는, 그런 강아지인 것 같아요.
반려동물은 나의 00이다
젊었을 때는 먹고 살기 바빠 동물에 대해 생각도 해본 적 없었다는 할머니가
이제 연세도 들고, 같이 내려 온 고향 사람들도 하나둘 떠나고..
그 헛헛한 마음의 공간을 매워준 게 예삐였던 것 같아요.
누가 '할머니 예뻐요' 하는 것 보다, '예삐 이뻐요' 하는게 더 기분 좋다는 할머니에게 예삐는 그 자체로 예삡니다! 예삐!
이제 연세도 들고, 같이 내려 온 고향 사람들도 하나둘 떠나고..
그 헛헛한 마음의 공간을 매워준 게 예삐였던 것 같아요.
누가 '할머니 예뻐요' 하는 것 보다, '예삐 이뻐요' 하는게 더 기분 좋다는 할머니에게 예삐는 그 자체로 예삡니다! 예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