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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불행에서 행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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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과 종
럭키 (시고르자브르종)
생년월일
2023년 4월(처음 만난 시기)
이름에 담긴 의미
럭키는 불행한 개였어요. 길거리를 헤매다 개 장수에게 잡힐 뻔한 개거든요. 동네 주민들과 구조해 이제는 불행에서 행운이 된 개라는 의미로 이름을 럭키로 지었어요.
처음 만나게 된 계기
퇴근길, 누렁이가 제 차로 뛰어들었어요. 마침 지나가던 동네 할머니께서 개가 개장수에게 팔려가게 생겼다면서, 하루만 맡아주면 개의 거처를 찾아주신다고 했어요. 하루가 이틀이 되고 보름을 넘어서자 개를 딱하게 여기신 다른 동네 할머니께서 럭키를 맡아주셨어요. 마을 어르신들과 쌈짓돈을 모아 럭키 중성화 수술을 시켰어요. 이 사연이 알려져 멀리서 럭키의 사료를 후원해주시는 분도 나타났어요. 불행한 처지였던 개가 행운이 되었으니 럭키는 정말 럭키걸이에요!
특별한 습관
럭키는 산책을 잘 못해요.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뛰어다녀요. 힘도 정말 세서 산책 교육을 1년 동안 시키다가 제 두 어깨의 힘줄이 끊어질 정도였어요. 지금은 힘 센 아저씨를 영입하여 가끔 산책을 시키고 있어요. 여전히 힘 세고 사방팔방 뛰어다니는 에너자이저에요.
최애장소
럭키는 집 밖 장소는 어디든 좋아해요. 특히 풀숲과 진흙과 눈을 좋아해요. 풀숲에 뒹굴고, 진흙에서 슬라이딩을 하고, 눈밭에서 눈을 와구와구 먹어요. 럭키는 자연 그 자체, 천둥벌거숭이에요.
고성에 바란다!
어려운 일이겠지만 안락사 없는 유기 동물 보호소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고성에 버려지는 동물들이 정말 많잖아요.
이전과 달라진 일상
럭키는 여전히 주인 없는 개예요. 집을 내어준 사람, 사료를 내어주는 사람, 산책을 시켜주는 사람이 각각 다르거든요. 책임을 N등분 하여 키우는 개, 우리 럭키에게 온전히 주인이 되어주지 못해 늘 미안한 마음입니다.
반려동물이 말한다!
나 좀 밖으로 꺼내줄래? 조금 겁이 나지만 나도 걷고 뛰고 세상을 구경하고 싶어.
반려동물은 나의 00이다
반려동물은 나의 고민, 나의 숙제, 나의 사랑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고성문화재단 작성일 25-10-03 14:49

문화 반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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