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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보나테라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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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 소개해주실 장소의 이름과 주소는 무엇인가요?
초코릿방앗간 '보나테라'입니다. 주소는 '강원 고성군 거진읍 거탄진로 19 2층'이예요.
2. 이곳에 처음 발을 들였을 때, 어떤 느낌이 들었나요?
초코릿처럼 까만 눈을 가진 참새가 된 것 같았어요. 커다란 글씨로 '초코릿방앗간'이라고 쓰여있었거든요. 종종 걸음으로 들어갔습니다.
3. 이곳에 앉아 있으면 어떤 소리나 냄새가 나나요? 혹은 어떤 풍경이 가장 먼저 보이나요?
1층 통유리 너머 보이는 커피원두와 커피기계들이 신기해요. 2층 카페에는 멋진 그림이 있고요. 진열된 초콜릿은 굿즈 느낌이어서 구경하게 돼요.
4. 여기서 했던 일 중 가장 기분 좋았던 작은 순간 하나만 들려주세요.
집에서 아이들과 산책을 나오면 우리의 회귀점은 '보나테라'예요. 여기서 커피나 초코릿 라떼를 마시고 돌아오는데, 5월 연휴의 하루는 아침 9시 쯤 산책을 나왔어요. 보나테라 오픈 시간 전에 도착한 거죠. 기웃기웃하고 있을 때 사장님이 문이 열어주셨습니다. 덕분에 아이들과 보나테라의 5월 2일 첫손님이 되었어요. 올 때마다 항상 북적이던 보나테라였는데 그날만큼은 온전히 우리만의 공간이었어요. 오픈 시간 이후에는 이럴 수가 없을 텐데,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5. 나에게 이 장소는 한 마디로 'OOO'이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방앗간'이죠. 올 때마다 들르니까요. 저는 다크초코릿을 좋아하는데, 보나테라 초코릿은 성분이 굉장히 단순해요. 첨가물은 하나도 없어요. 이런 초코릿이 친정집 가까이에 있다니 저는 완전 좋습니다:)
6. 몇 년 뒤 다시 이곳을 찾았을 때, 이 장소가 변하지 않고 꼭 그대로였으면 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아버지, 어머니가 고성으로 오신 뒤부터 고성은 저의 친정이 되었습니다. 한적한 바닷가가 보이는 길을 왼편으로 두고 고성체육관을 돌아 보나테라에서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길, 엊그제는 고성고등학교 정거장도 새로운 풍경같아 사진으로도 담았어요. 처음에 고성집에 왔을 때는 둘째 아이가 백일이었지만 지금은 7살입니다. 고성에 올 때마다 산책길에 들리는 보나테라, 나중에 아이들이 크면 "엄마, 아빠 여기 계실 줄 알았어요"하고 먼저 온 우리 부부와 같은 테이블에 앉는 상상도 하고요. 그때 저는 "그때나 지금이나 커피도 초코릿도 맛있다"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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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혜 작성일 26-05-0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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