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언제나 그 자리에, 천진바다
본문
1. 오늘 소개해주실 장소의 이름과 주소는 무엇인가요?
제가 소개하고 싶은 장소는 고성군 천진리에 있는 천진해변입니다. 천진바다, 천진해수욕장이라고도 부르는 곳이에요.
2. 이곳에 처음 발을 들였을 때, 어떤 느낌이 들었나요?
너무 어릴 때부터 함께한 곳이라 처음 방문했던 순간은 기억나지 않아요. 아마 저에게 천진해변은 처음 찾아간 장소라기보다, 처음부터 늘 곁에 있었던 곳에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아기 때부터 유년 시절을 지나 지금까지, 언제든 가면 그 자리에 있는 집 같은 장소예요.
아기 때부터 유년 시절을 지나 지금까지, 언제든 가면 그 자리에 있는 집 같은 장소예요.
3. 이곳에 앉아 있으면 어떤 소리나 냄새가 나나요? 혹은 어떤 풍경이 가장 먼저 보이나요?
천진해변은 그날의 날씨와 온도, 습도와 파도에 따라 매번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파도가 큰 날에는 물소리가 가까이에서 크게 들리고, 미역이 밀려온 날에는 짙은 바다 냄새가 납니다. 모래가 젖은 날과 햇볕이 쨍한 날의 빛과 냄새도 전혀 달라요.
아침에는 아직 아무도 밟지 않은 조용한 해변이 펼쳐지고, 저녁에는 사람들이 모두 떠난 뒤의 고요한 바다가 남습니다. 같은 장소인데도 아침과 점심, 저녁과 밤마다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천진해변의 매력입니다.
아침에는 아직 아무도 밟지 않은 조용한 해변이 펼쳐지고, 저녁에는 사람들이 모두 떠난 뒤의 고요한 바다가 남습니다. 같은 장소인데도 아침과 점심, 저녁과 밤마다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천진해변의 매력입니다.
4. 여기서 했던 일 중 가장 기분 좋았던 작은 순간 하나만 들려주세요.
어린 시절에는 거의 바다에서 살다시피 했어요. 아빠와 조개를 잡고, 보트와 튜브를 타며 온종일 물놀이를 했습니다. 물놀이를 마친 뒤 먹었던 음식의 냄새와 집으로 돌아가던 길의 기분까지도 아직 기억에 남아 있어요.
요즘에는 반려견과 함께 천진해변을 걷습니다. 아무도 없는 이른 아침에 산책하며 하루를 시작하기도 하고, 밤바다를 걸으며 하루를 천천히 정리하기도 해요. 어린 시절에는 신나게 뛰어놀던 놀이터였다면, 지금은 마음을 쉬게 해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요즘에는 반려견과 함께 천진해변을 걷습니다. 아무도 없는 이른 아침에 산책하며 하루를 시작하기도 하고, 밤바다를 걸으며 하루를 천천히 정리하기도 해요. 어린 시절에는 신나게 뛰어놀던 놀이터였다면, 지금은 마음을 쉬게 해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5. 나에게 이 장소는 한 마디로 'OOO'이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나에게 천진해변은 한마디로 ‘집’입니다.
어릴 때는 놀이터였고, 때로는 소풍을 나온 곳 같았으며, 너무 익숙해서 집 앞마당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휴식처이자 안식처이고, 마음을 정리하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슬플 때도, 기쁠 때도, 우울하거나 피곤할 때도 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어 주는 곳이에요.
내가 어떤 마음으로 찾아가든, 어느 시간에 찾아가든 그때의 나에게 필요한 모습으로 맞아주는 곳이기 때문에 천진해변은 저에게 집과 같은 존재입니다.
어릴 때는 놀이터였고, 때로는 소풍을 나온 곳 같았으며, 너무 익숙해서 집 앞마당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휴식처이자 안식처이고, 마음을 정리하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슬플 때도, 기쁠 때도, 우울하거나 피곤할 때도 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어 주는 곳이에요.
내가 어떤 마음으로 찾아가든, 어느 시간에 찾아가든 그때의 나에게 필요한 모습으로 맞아주는 곳이기 때문에 천진해변은 저에게 집과 같은 존재입니다.
6. 몇 년 뒤 다시 이곳을 찾았을 때, 이 장소가 변하지 않고 꼭 그대로였으면 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천진해변이 지금처럼 특별한 준비 없이도 편하게 찾아갈 수 있는 곳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침에는 조용히 하루를 시작할 수 있고, 모두가 떠난 뒤에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마음을 쉬게 할 수 있는 곳이었으면 해요.
계절과 날씨에 따라 바다의 모습은 계속 달라지더라도, 언제든 돌아가면 익숙하게 나를 맞아주는 천진해변의 편안함만은 오래도록 변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계절과 날씨에 따라 바다의 모습은 계속 달라지더라도, 언제든 돌아가면 익숙하게 나를 맞아주는 천진해변의 편안함만은 오래도록 변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