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문화재단, 지역 극단 협력 창작극 <우리 동네 시인, 이성선>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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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군, 지역의 이야기로 선보이는 신작
<우리 동네 시인, 이성선>
11월 9일 토요일 오후 7시, 10일 일요일 오후 5시, 고성문화원에서 공연
조희봉, 손석배, 하재숙, 이정민, 김소진, 김효연 출연
(재)고성문화재단(이사장 함명준)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의 후원으로 공연예술 창작주체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대관 위주로 운영되는 기존 공연장 운영방식을 벗어나 예술단체와 공동기획으로 공연장 레퍼토리 개발과 관객개발 등 특성화 극장 계기를 마련하는데 있다.
고성문화재단은 고성군의 유일한 전문 연극단체 극단 루트와 함께 지역 주제 연극을 개발하고, 고성의 지속가능한 연극·문화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극단 루트는 지난 9월 대한민국 최북단 명파마을에서 <아트케이션 고성>을 진행하며 명파마을의 폐창고를 활용, 지역주민과 함께 연극 <명파환상곡>을 선보이며 지역주민과 여행객에게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오는 11월 9일~10일 고성문화원에서 선보일 연극은 <우리 동네 시인, 이성선>으로 단원들이 고성의 시인 故이성선 시인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만나는 지역의 이야기를 담았다. 사람들에게 故이성선의 시를 들려주고 싶은 예술인의 고민과 시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고분분투하는 단원들의 이야기, 주민들의 시 암송으로 채워질 이번 공연은 우리 문학의 큰 별로 인정받았으나 제대로 조명되지 않은 故이성선 시인이 말하는 진정한 삶의 가치를 느끼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공연기간에 맞춰 이성선 시인 기념사업회가 개최한 <이성선 시인 캘리그라피 공모전>의 작품 또한 고성문화원에 전시 될 예정이다.
극단 루트의 김소진 대표는 “자연과 우주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노래하는 故이성선의 시로 만든 <우리 동네 시인, 이성선>은 현대인에게 대도시를 벗어난 삶의 가치를 새롭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하며 “연극 불모지 고성에서 새롭게 시도하는 사업인만큼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