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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문화재단 '제2회 이성선 문학축전' 마무리… 시(詩), 주민의 일상 속으로 스며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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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개 주민 동아리·주민 출연 단편영화 등 주민이 '관객'에서 '창작자'로… 참여형 문학 축전 가능성 확인

- 7월부터 이어진 '일상 詩너지 프로젝트'와 연계해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역 문학 활동의 토대 마련

 

  • (재)고성문화재단(이사장 함명준)은 9월 한 달간 고성군 일대에서 열린 '제2회 이성선 문학축전'이 지난 29일 성과공유회 및 전시인 <고성 詩선집>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 축전은 고성 출신 이성선 시인의 문학을 기리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직접 시를 읽고 쓰고 표현하는 주체로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를 남겼다.

  •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축전 속 주민의 자리가 달라졌다는 점이다. 지난 7월부터 ‘일상 詩너지 프로젝트’에 참여한 10개 주민 동아리는 두 달여간 저마다의 방식으로 문학 활동을 이어 왔고, 그 결과물을 성과공유회에서 직접 선보이며 활동 소감을 나눴다. 지역 예술 단체인 극단 루트가 제작하고, 주민들이 출연한 단편영화 ‘<우리동네 시인 이성선> 상영회’, 주민이 직접 필사한 시와 그린 그림을 지역특산품과 교환한 ‘책 읽는 詩장’, 미시령 옛길 정상에 올라 저마다의 시를 지은 ‘미시령 노을 투어’ 역시 주민을 구경하는 사람이 아닌 만드는 사람으로 세웠다.

  • 참여자들의 반응도 이를 뒷받침했다. 축전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전반적인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점, 재참여 의사 역시 4.8점으로 나타났다. 한 번의 체험에 그치지 않고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응답이 높게 나온 것은 주민들이 축전을 일상에서 이어가고 싶은 활동으로 받아들였음을 보여준다.

  • 축전을 한 달짜리 행사가 아닌 ‘과정’으로 설계한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7월 동아리 활동에서 출발해 9월 축전 프로그램, 성과공유회 및 전시로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주민들의 활동은 축전의 부대행사가 아니라 축전의 중심 줄기가 되었다. 재단은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동아리들이 축전 이후에도 지역 문학 활동을 이어가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시인의 문학을 지역의 장소와 사람으로 잇는 시도도 이어졌다. 시인의 발자취가 남은 공간을 주민이 직접 걷고, 그 경험을 다시 시로 옮기면서 이성선의 문학은 기념의 대상을 넘어 오늘의 고성을 바라보는 하나의 언어가 되었다. 성과공유회에는 지역 문학단체부터 관내 초등학생 독서 동아리까지 함께해, 세대를 아우르는 지역 문학 공동체의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는 어린이들의 공연과 함께 이성선 시인의 <사랑하는 별 하나>, 김소월 시인의 <먼 후일>을 음악으로 풀어낸 ‘Art with you’의 초청 공연으로 마무리됐다..

  • 고성문화재단 지역문화팀 관계자는 “올해 축전에서 가장 반가웠던 것은 이성선 시인의 시를 감상하는 주민을 넘어, 자기 일상을 시로 써 내려가는 주민들을 많이 만났다는 점"이라며, "축전은 끝났지만 주민들의 문학 활동이 일상 속에서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동아리 활동과 지역 문학 기반을 꾸준히 다져 나가겠다”고 전했다.

  • 문의: 지역문화팀 033) 681-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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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성문화재단 조회 67회 작성일 26-09-2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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