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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제목
[지난회의]해수욕장 화장실 청소는 왜 늘 ‘숙제’일까?
주제
환경
주최자
(문화반장)
성명
김*미
회의 일시
2026-04-27 12:00
회의 장소
읍면 사무실
참여자
3명
활동내용 ❍ 왜 이런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하나요?
저희 모임원들이 이야기 나눠 본 결과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세면대 거울 앞의 평평한 선반'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누군가 손을 씻기 위해 잠시 올려둔 테이크아웃 커피 컵을 깜빡하고 두고 나갑니다. 그러면 다음 사람들은 그 평평한 선반과 놓여있는 컵을 보고, 무의식적으로 그곳을 '쓰레기를 버려도 되는 곳'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순식간에 각종 컵과 쓰레기가 선반 위에 쌓이게 되고, 화장실 전체가 지저분해지는 '깨진 유리창 법칙'이 여과 없이
❍ 우리가 생각한 해결 방법은 무엇인가요?
우선 기본적인 안내사항은 있지만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극단적이어도 환경을 바꾸는 아이디어를 고민해보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고성군청 환경과에 세면대 거울 앞 선반의 디자인 변경을 제안합니다. 기존의 평평한 선반을 없애거나, 물건이 스르륵 미끄러져 내리도록 45도 이상 '기울어진 형태의 선반'으로 교체하는 것입니다. 애초에 컵이나 쓰레기를 아슬아슬하게라도 올려둘 수 없는 구조가 된다면,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쓰레기를 들고 나가 외부의 정상적인 분리수거장에 버리게 될 것입니다. 장기적으로 고성군 내 해변 공중화장실을 개보수하실 때, 이러한 행동 유도형(넛지) 디자인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주시기를 건의합니다. 기울어진 선반을 통해 쓰레기를 올려둘 공간을 원천 차단하는 아이디어에 이어, 저희는 세면대 주변에 놓여있는 애매한 크기의 일반 휴지통을 아예 없애버리자는 '휴지통 제로화' 방안을 추가로 제안합니다. 회의 중 주민분들의 관찰에 따르면, 세면대 옆에 작은 종이타월용 휴지통이 있을 경우 사람들은 그곳이 이미 꽉 차 있더라도 테이크아웃 컵이나 부피가 큰 쓰레기를 억지로 쑤셔 넣거나, 그 주변 바닥에 슬쩍 버리고 가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어쨌든 쓰레기통 근처니까 괜찮겠지'라는 심리가 발동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화장실 내부(손 씻는 구역)에는 아예 쓰레기를 버릴 여지조차 주지 않도록 휴지통을 치워버리고, 대신 화장실 문을 열고 나가는 즉시 눈에 띄는 외부 공간에 '대형 분리수거장(음료 컵 및 남은 액체 수거 전용함 포함)'을 확실하게 배치하는 것을 건의합니다. '기울어진 선반' 때문에 컵을 내려놓지 못하고 손에 쥐게 된 관광객이, 내부에는 버릴 곳마저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자연스럽게 밖으로 들고나가 외부 전용 수거함에 올바르게 버리도록 완벽한 행동 동선을 설계하자는 취지입니다. 선반 디자인 변경과 내부 휴지통 제거라는 이 두 가지 구조적 넛지(Nudge)가 결합된다면, 화장실 내부가 쓰레기장으로 변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완벽하게 끊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첨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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